서울 공원 대기 미세플라스틱 농도, 도심 절반 이하…녹지 확충 정책 탄력

서울시, 공원·도심 대기 미세플라스틱 농도 비교 결과 발표

봄철 서울대공원, 도심 대비 43% 수준…녹지대 정화효과 확인

‘정원도시 서울’ 실현 위해 녹지공간 확대 지속 추진

서울시가 공원과 도심의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분석한 결과, 공원 지역의 농도가 도심의 절반 이하로 나타났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녹지공간 확충을 통한 대기질 개선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보도자료 공원 시료 채취 지점 안내

 

 

서울시가 공원과 도심의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분석한 결과, 공원 지역의 농도가 도심의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 결과를 토대로 녹지공간 확충을 통한 대기질 개선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공원과 도심 지역의 대기 중 1마이크로미터(㎛) 이상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계절별로 조사한 결과, 공원 지역의 농도가 도심 대비 현저히 낮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보도자료 서울 도심 시료 채취 지점 안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공원과 도심 지역의 대기 중 1마이크로미터(㎛) 이상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계절별로 조사한 결과, 공원 지역의 농도가 도심 대비 현저히 낮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봄철 측정에서는 서울대공원에서 채취한 1㎥당 미세플라스틱 입자 수가 평균 103개로, 같은 기간 서울 도심 평균(238개)의 43.1% 수준으로 집계됐다. 겨울철에는 공원 114개, 도심 154개로 차이를 보였으며, 계절별 차이는 있지만 공원 내 농도가 일관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나무와 식생의 대기 정화 작용, 플라스틱 오염원과의 거리, 저온·다습한 미기후 효과 등이 공원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낮추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정원도시 서울’ 정책의 추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해당 정책은 시민이 집을 나서면 5분 내 만날 수 있는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난 2023년 비전 선포 이후 올해 5월까지 총 790곳, 55만㎡ 규모의 정원을 조성했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위해 2025년 2월과 5월에 각각 도심 대기측정소와 서울대공원에 미세먼지 채취 장치를 설치해 맑은 날 시료를 채취했다. 시료는 유기물 제거와 여과 과정을 거친 뒤 라만(Raman) 분광기를 사용해 입자 크기와 종류를 분석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국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공원과 도심 대기의 미세플라스틱 수준을 비교·분석해 녹지의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알기 쉽게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수도권 내 공동 대응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향후 수도권 지자체와 협력해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연구·관리 협의체를 운영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작성 2025.07.10 09:46 수정 2025.07.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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