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의사 없다” 김여정, 남북 접촉 제안 정면 거절

한미 연합훈련 앞두고 강경 메시지…북한, 외교적 단절 수순 가속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28일 남측의 대화 제안을 정면으로 거절하며, 남북 간 외교 단절이 가속화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된 담화문에서 김여정은 “남조선 당국과 대화할 의사도, 필요성도 없다”고 일축하며, 최근 한국 정부의 대북 접촉 시도와 관련된 보도를 사실상 부정했다.

이 같은 발언은 오는 8월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강력한 반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북한은 최근 북미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도 **“미국이 과거의 실패한 방식에 집착한다면 희망은 없다”**며, 사실상 비핵화 논의 자체를 배제하는 태도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내부 체제 결속과 대외 전략 조율을 위해 대화보다 대립을 택한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김여정이 담화문을 통해 “미국이 잘못된 선택을 하면, 엄청난 후과를 맞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문구까지 언급함에 따라, 외교적 긴장 수위는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한국 통일부는 이날 **“북측의 공식 입장이 확인된 만큼 추가적인 대화 노력은 당분간 보류될 수밖에 없다”**며,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상황 관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담화는 김여정이 2020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다시 한 번 직접적으로 남측을 비난한 발언이라는 점에서, 그 상징성과 파급력이 크다. 남북 정상 간 탑다운식 대화 복원 역시 사실상 장기 정체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최근 중국·러시아와의 밀착 외교를 강화하고 있으며, 한미일 3국 공조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신냉전 구도’를 노골화하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 출처

조선중앙통신(KCNA), 2025.07.28 – “김여정, 남조선 대화 무용론 담화 발표”

The Washington Post, 2025.07.28 – North Korea’s Kim Yo Jong dismisses Seoul’s outreach

코리아타임스(Korea Times), 2025.07.29 – “북한, 비핵화 논의 가능성 일축”

Taipei Times, 2025.07.29 – “Pyongyang rebuffs Seoul’s overture”

작성 2025.07.29 14:15 수정 2025.07.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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