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재능기부로 짓는 ‘경남 행복주택’

덕진종합건설 등 14년째 동참, 장애인·수급자 가구 보금자리 마련

도내 건설사 재능기부로 누적 39가구에 13억 8천만 원 쾌척

거제·창녕·합천 3가구 대상 4,200만 원 상당 주거 개선 지원

도민행복주택 지원사업으로 집 수리가 완료된 경남 창녕군 부곡면 농가 전경.        사진=경남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지역 건설업체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노후 주택을 새롭게 단장하는 ‘2026년 도민행복주택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민행복주택 사업’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경남도와 민간 건설업체가 손을 잡은 대표적인 사회공헌 모델이다.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까지 총 39가구에 대해 약 13억 8,000만 원 상당의 개보수를 지원하며 민관협력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거제, 창녕, 합천 등 3곳이다. 선정된 가구당 참여 기업이 4,000만 원의 공사비를 지원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200만 원 상당의 생활 물품을 보태 가구당 총 4,200만 원 규모의 대대적인 주거 개선이 이뤄진다.

 

이번 사업에는 도내 우수 건설업체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거제시 장애인 가정에는 ‘행복한건축사들(대표 배종열)’이 참여해 노후주택 철거 및 신규 조성을 맡으며, ▲창녕군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은 ‘(주)리지건설(대표 김정희)’이 단열과 안전 보수를 책임진다. ▲합천군 장애인 가정은 2013년 1호 사업부터 14년째 동참하고 있는 ‘덕진종합건설(주)(대표 김성은)’이 맞춤형 공간 조성을 진행한다.

 

특히 14년 전 첫 삽을 뜬 이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덕진종합건설(주) 김성은 대표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이웃들이 비가 새지 않는 집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역 건설사의 역할”이라며 “힘이 닿는 데까지 100호, 200호 사업까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변함없이 나눔에 동참해 준 기업들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주거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도민행복주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작성 2026.03.31 08:39 수정 2026.03.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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