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직업계고 기능경기대회 103명 입상…기술교육 경쟁력 상승

충청북도교육청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청주공업고등학교 등 도내 10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충북기능경기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직업계고 학생들이 다수 입상하며 지역 기술교육의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CNC선반 등 32개 직종에 걸쳐 도내 직업계고 18개교 172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금메달 27개 29명, 은메달 29개 31명, 동메달 28개 30명, 장려 13명 등 총 103명이 입상했다. 전년도 기록인 금 24, 은 27, 동 26, 총 97명보다 모든 지표가 상승했다. 수치의 증가는 단순한 성과 확장이 아닌 기술 숙련도의 구조적 상승을 보여준다.


입상자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충북 대표로 선발된다. 이들은 인천에서 열리는 제61회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전국대회 입상자는 해당 직종에 대해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기능사 시험 면제 혜택도 받는다. 기술 성취가 곧바로 자격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학생들의 동기와 집중도를 끌어올린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번 결과를 현장 중심 직업교육과 체계적인 훈련의 성과로 평가했다. 교육과 훈련이 분리되지 않고 산업 현장과 연결될 때 성과가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독일의 이원화 직업교육 시스템처럼 실습과 산업을 결합한 모델과 유사한 방향을 보여준다.


충북교육청은 2027년 충청북도에서 열릴 제62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대비해 실습 환경 개선과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산업체 연계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준비 과정은 단순한 대회 대응이 아니라 지역 산업과 교육의 구조를 재정렬하는 과정이 될 전망이다.

작성 2026.04.20 08:54 수정 2026.04.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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