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설계한 통합교육… 청주신흥고, UDL 기반 체험 부스 운영

청주신흥고등학교가 학교 간 협력 모델을 통해 통합교육 실천에 나섰다. 28일 이은학교를 방문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보편적 학습 설계 기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애와 비장애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 환경을 현장에서 구현한 사례다.


이번 활동은 두 학교가 2년째 이어온 연계 프로그램이다. 청주신흥고 학생 31명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했다. 특수학급과 교내 통합교육 교사 공동체의 지도를 바탕으로 총 10개의 체험 부스를 구성했다. ‘조립 공장’ ‘드론 체험’ ‘환경 게임’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참여형 학습 구조를 설계했다.


프로그램은 보편적 학습 설계 개념을 적용해 모든 학생이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습 방식과 난이도를 유연하게 조정해 개인별 접근성을 높였다. 체험 중심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이 이뤄지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교육적 효과가 동시에 나타났다. 장애 학생은 또래와의 교류를 통해 사회적 경험을 확장했다. 비장애 학생은 협력 과정에서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공동체 기반 학습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사례다.


참여 학생은 프로그램 준비 과정에서 인식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상대의 입장을 고려해 활동을 설계하면서 편견을 줄이고 이해를 넓히는 경험을 했다는 반응이다.


손두범 교장은 학교 간 연계 통합교육이 공동체 역량을 키우는 핵심 교육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작성 2026.04.28 09:56 수정 2026.04.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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