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스타벅스 ‘탱크데이’ 홍보, 5·18 역사 의미 훼손”

전라남도교육청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행사 논란과 관련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국민 정서를 외면한 부적절한 홍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탱크 시리즈’ 텀블러 홍보 과정에서 ‘탱크데이’라는 표현과 함께 ‘5/18’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하면서 불거졌다. 전남교육청은 해당 표현이 군부독재 시절 국가폭력을 연상시키는 상징성을 담고 있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과 맞물리며 사회적 논란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전남교육청은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토대가 된 역사이며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상징하는 숭고한 기억”이라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시민들의 아픔과 국가폭력의 기억은 어떤 경우에도 희화화되거나 상업적으로 소비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단순한 실수로만 볼 수 없다”며 “역사적 상처와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감수성이 부족했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 영향력이 큰 기업일수록 역사와 사회에 대한 높은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유사 사례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미래세대에게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전달하는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현재 운영 중인 ‘5·18민주화운동 교육주간’을 비롯해 학교급별 교육자료 보급, 전남 지역 5·18 민주화운동 유적지 다크투어, 학생 참여형 민주·인권·평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작성 2026.05.21 09:51 수정 2026.05.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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