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미래 성장엔진 가동…경제자유구역 속도전

외국교육기관 유치·전력 인프라 구축 등 기반 확대

수원시는 수원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국 교육기관 유치부터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 구축까지 핵심 인프라 확보에 나서며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영국 명문 사립학교 베넨든스쿨(Benenden School)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제자유구역 예정지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 앞서 베넨든스쿨 관계자들은 탑동이노베이션밸리와 수원 알앤디(R&D) 사이언스파크 등 주요 예정 부지를 둘러보며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경제자유구역 내 전력 공급 기반 마련에도 나섰다. 양 기관은 예상 전력 수요를 분석하고 개발 단계별 공급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선정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최종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은 각종 규제 완화와 투자 지원 혜택을 통해 기업 유치와 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특별구역이다.


수원이 그리는 미래 청사진은 ‘첨단과학연구 중심도시’다. AI와 반도체, 바이오 산업을 축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집적해 대한민국 첨단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거점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한때 삼성전자와 SK케미칼, 대한방직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던 수원은 수도권 규제와 산업 재편 과정에서 경제 구조 변화에 직면했다. 시는 첨단산업 중심의 연구개발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제자유구역 핵심 사업인 탑동이노베이션밸리는 지난 3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수원 알앤디(R&D) 사이언스파크 역시 보상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이 예정돼 있다.


시는 광교테크노밸리와 델타플렉스,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등을 연계한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 구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연구기관과 첨단기업, 지원시설을 연결해 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에 나선다.


수원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연구와 산업, 인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수원이 글로벌 연구개발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6.05.25 09:52 수정 2026.05.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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