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정책연대, 스타벅스 이용 중단 선언…“역사 감수성 훼손 우려”

최근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청소년정책연대가 공식 이용 중단을 선언하며 강도 높은 비판 입장을 내놨다.


정책연대는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표현이 상업적 이벤트에 사용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청소년 세대의 역사 감수성과 민주주의 가치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논란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18일 ‘탱크데이’라는 명칭과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일부 시민과 단체들은 해당 표현이 5·18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등을 연상시킨다며 비판했고,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불매 움직임과 항의가 이어졌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논란이 커지자 공식 사과문을 내고 행사를 중단했으며, 내부 프로세스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방침을 밝혔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성명에서 “청소년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미래 시민”이라며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하는 문화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 속에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책연대는 청소년 관련 기관과 현장 지도자들에게 역사와 민주주의 가치를 존중하는 소비문화 조성에 동참해 달라고 제안했으며, 스타벅스를 향해서는 단순 사과를 넘어 역사·인권 감수성에 대한 내부 교육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시민단체와 소비자들의 비판으로 이어지며 사회적 파장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일부 단체들은 진상 규명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하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도 관련 논쟁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작성 2026.05.27 09:20 수정 2026.05.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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