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직업계고 학생 11명, 호주 해외인턴십 도전… 글로벌 취업역량 강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11월까지 직업계고 학생 11명을 대상으로 해외인턴십 국내 사전교육과 해외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글로벌 취업역량을 높이고 해외 현장실습과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업계고 해외인턴십 사업은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술·기능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4주간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되는 해외인턴십에 참여한다. 참가 학생들은 2주간의 영어연수와 2주간의 전공 직무연수를 통해 서비스, 조리, 미용, 정보기술, 기계정비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실습을 경험하게 된다.


해외 파견에 앞서 6월 13일부터 10월 21일까지 진행되는 국내 사전교육에서는 영어 집중교육과 원어민 회화 수업, 안전교육, 해외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학생들은 실생활과 직무 중심 영어회화 교육을 비롯해 취업 면접 대비 교육, 성폭력 예방교육,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산업재해 안전교육 등을 이수하며 해외 현장에 필요한 실무 역량과 적응 능력을 키울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지 위탁관리업체와 파견교사가 함께 관리하는 이중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또한 비상연락망 구축과 보험 가입 등을 통해 안전한 연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도 직업계고 2~3학년 학생 40명을 선발해 국내 심화연수와 호주 시드니 직업교육기관(TAFE)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 학생들은 영어교육과 문화 이해 교육을 받은 뒤 현지에서 어학연수와 전공연수, 산업체 현장실습에 참여하며 글로벌 직무 역량을 높였다.


해외인턴십 참가자 가운데 김민채 학생은 지난해 싱가포르 이니시아 그룹(INITIA Group)의 헤어미용 분야 인턴 과정을 수료한 뒤 올해 4월 정식 채용돼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이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해외인턴십은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해외 현장학습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6.06.12 09:53 수정 2026.06.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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