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국민돌봄AI 경남 최우수 선정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전화번호로 돌봄서비스 간편 연결

경남 지역정보화 평가서 최고 성과...시민 눈높이 행정 쾌거

양산시가 경남도가 주관한 2026년 지역정보화 분야 평가에서 국민돌봄AI 앱 사례로 최우수상에 선정,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아이디를 찾고, 비밀번호를 재설정하고, 인증 문자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번거로움. 디지털 기기가 서툰 노년층이나 한국어 소통이 낯선 외국인 주민·다문화 가정이 스마트폰 앱을 켤 때마다 마주하는 거대한 장벽이다. 

경남 양산시가 만든 AI 돌봄 앱에는 이 과정이 없다. 오직 ‘전화번호’만 치면 끝이다. 이 간결하고 따뜻한 아이디어가 경남 최고의 행정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

 

양산시는 경상남도가 주관한 ‘2026년 지역정보화 분야 평가’에서 ‘국민돌봄AI 앱’ 사례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고 23일 밝혔다.

 

 도내 시·군들의 치열한 각축전 속에서 가장 실용적이고 따뜻한 기술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당당히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의 핵심은 ‘쉬운 디지털’이다. 양산시는 복잡한 인증 절차를 과감히 생략하고, 보호자와 피보호자가 서로의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즉시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스마트폰 조작이 서툰 어르신들은 물론, 복잡한 한국어 본인 인증 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 가정도 일상 돌봄 서비스를 막힘없이 누릴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점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양산시의 이 같은 ‘IT 탑티어(Top-tier)’ 행보는 예견된 일이었다. 시는 이미 지난 2024년 경상남도 정보통신담당 공무원 연찬회에서도 ‘클라우드 전환 우수사례’로 독보적인 행정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후로도 안주하지 않고 늘 시민 중심의 기술을 연구하며 행정 서비스를 고도화해 온 결과가 이번 최우수상으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사례 선정은 늘 시민의 눈높이에서 고민하고 행정 현장에 접목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에 따뜻함을 더해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복지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작성 2026.06.23 17:20 수정 2026.06.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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