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교육감 당선인 "5·18 희화화 응원 유감…역사교육 강화해야"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당선인이 고교야구 전국대회에서 서울 배재고 학생들이 지역 비하를 연상케 하는 응원을 한 것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역사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5월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탱크' 마케팅으로 국민적 공분이 일어난 지 불과 50여 일 만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해 참담하고 안타깝다"며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광주 학생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경기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상황이었음에도 학생들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하고 조롱하는 듯한 언행을 했다"며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응원 문화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포츠는 학생들이 협력과 배려,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중요한 교육활동"이라며 "이번 일을 교육적 관점에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현장은 물론 학생 선수단과 학부모 등 희망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역사교육을 확대해 올바른 역사인식과 상호 존중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당선인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성장하는 것은 교육계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라며 "7월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사교육과 인성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6.07.01 10:01 수정 2026.07.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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